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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이집트 군부는 시리아 군부와 다르다”


이집트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나누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이집트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나누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카이로에서 이집트의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과 만나 이집트의 민주화와 안보 그리고 경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4일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과 만나 미국은 이집트 민주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THIS AFTERNOON…

클린턴 국무장관은 자신과 무르시 대통령이 21세기 미국과 이집트 관계에 대해 건설적인 얘기를 했다며 양국은 앞에 놓여진 갖가지 도전을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에따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클린턴장관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이집트가 자유 선거를 통해 최초의 민선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역사적인 성취라며 이는 이집트 국민들의 용기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커다란 정치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집트의 헌법 재판소가 국회 폐쇄를 명령한데다 군부는 막후에서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이집트의 민주화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PRESIDETN MORSI…

클린턴 장관은 무르시 대통령이 이집트의 모든 국민과 정파의 견해를 반영해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고 시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자신이 대통령으로 성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또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가 무르시 대통령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에대해 클린턴 장관은 이집트 군부가 시리아 군부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AS COMPARED TO WHAT…”

클린턴 장관은 자국민을 학살하는 시리아 군부와 달리 이집트 군부는 혁명과정에서 이집트 국민편에 서서 자유선거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이집트 군부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클린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이집트 경제는 정치적 혼란으로 관광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은 이집트를 돕기 위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이집트 채무를 탕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또 미국은 이집트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6천만달러의 자금을 조성하는 한편 2억5천만 달러의 신용 보증을 하겠다고 클린턴 장관을 밝혔습니다.

안보문제와 관련 클린턴 장관은 이집트의 새 정부가 중동평화를 위해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맺은 평화협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MORE THAN THREE DECADE…”

클린턴 장관은 30년전에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에 체결된 평화협정으로 한 세대가 전쟁을 모르고 평화롭게 살았다며 우리는 이 평화협정에 기초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2국가 2민족’으로 평화롭게 사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 이집트의 모하메드 아므르 외무장관은 무르시 대통령은 기존의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아므르 외무장관]

아므르 외무장관은 이집트는 문제의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이라며 이집트는 1967년 당시 국경선 준수와 팔레스타인 독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클린턴 국무장관은 15일 이집트 군부의 최고 실권자인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위원회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클린턴 장관과 탄타위 위원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만나 이집트 민주화 과정에서 군부의 역할과 지역 안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소리, 최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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