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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말리 사태, 역내 안정 최대 위협”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자료사진)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자료사진)

아프리카 서부 말리의 위기가 역내 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라고,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의 장핑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 정상들은 말리 사태와 다른 역내 갈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4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모였습니다.

15일 시작되는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14일 열린 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위원회 회의에서 말리 사태가 최대 현안으로 논의됐습니다.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의 장핑 위원장은 말리의 안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장핑 위원장]

말리 상황은 아프리카 대륙이 직면한 가장 위험한 상황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장핑 위원장은 계속되는 말리의 위기가 말리의 생존은 물론 역내 안정과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토착민인 투아레그 족이 정치적 반란을 일으킨 틈을 타 이슬람 무장세력이 말리 북부의 마을들을 장악했습니다. 이들은 통제하고 있는 마을에서 극심한 구타를 자행했고, 고대 이슬람 사원들을 파괴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와 함께 지난 3월22일의 군사 쿠데타 이후 만들어진 과도정부를 지원하면서, 이슬람 반군에 맞설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군사적 개입을 고려하면서, 말리 정부의 공식 요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적인 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개롤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12일,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이슬람 반군이 북부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말리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부 세력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어느 순간에는 아마도 무력이 사용될 것이라며, 무력 개입이 있을 경우 아프리카가 주도하게 되겠지만 국제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차장은 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위원회 회의를 위해 준비한 연설에서, 군사 행동은 모든 대화 수단이 고갈된 이후에만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핑 위원장은 위원회가 또한 지난 해 분리된 수단과 남수단 사이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핑 위원장]

장핑 위원장은 대화의 진전이 매우 느리고 고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동반자 정신으로 대화에 복귀할 용의를 보인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장핑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12일 안보와 국경에 관한 회담을 재개했지만, 아직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과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 모두 14일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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