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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한반도 대화 가능성 모색해야'


1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별도의 회담을 가진 미·한·일 외교장관.

1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별도의 회담을 가진 미·한·일 외교장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은 어제 연례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의장성명을 통해, 한반도 문제 당사국들이 상호 대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우라늄 농축과 경수로 건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12일 한반도 문제에 관한 입장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들이 어떠한 추가 도발 행위도 하지 말 것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각국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장성명은 또 지난 2005년 북 핵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것도 당사국들에 촉구했습니다.

9.19 공동성명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나머지 참가국들이 경제 지원을 제공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장성명은 이어 한반도 문제 당사국들이 상호 신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평화적인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 일본 외교장관들은 별도의 공동 언론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현존 핵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명시된 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상의 의무와 약속을 이행한다면 다른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이어 북한 주민들의 안녕과 열악한 인권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 정권에 자국민을 우선순위에 둘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인권을 존중하고, 인도적 필요에 귀를 기울이면서, 영양과 건강 문제 등 주민들 복지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세 나라 장관은 이밖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모든 납치, 억류 문제를 포함한 인도적 사안들에 대해 지체없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지역안보포럼 회의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국의 핵 억지력은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 우주이용과 경수로 건설, 우라늄 농축 등의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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