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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외교위원장 "WIPO 대북 지원 청문회 열것"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위원장. (자료사진)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위원장. (자료사진)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북한에 컴퓨터를 비롯한 민감한 기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 기구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위원장은 1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대북 지원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스-레티넨 위원장] What we heard from the witnesses…

관계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의도적으로 (willfully) 유엔 제재법을 위반한 것이 확실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컴퓨터를 비롯한 민감한 기술과 장비를 이란과 북한에 이전한 것은 명백한 법과 규칙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스-레티넨 위원장은 이어 미국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외에도 유엔의 다른 기구들이 북한과 이란을 돕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며, 두 나라에 이전된 기술은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스-레티넨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하원 외교위원회가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스-레티넨 위원장] First we will have a briefing…

로스-레티넨 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두 단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먼저 설명회를 열고 이어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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