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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들, 탈북고아 입양법 촉구


미국 내 한인 기독교단체인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 교회연합(KCC)’이 매년 주최하는 횃불대회 행사.

미국 내 한인 기독교단체인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 교회연합(KCC)’이 매년 주최하는 횃불대회 행사.

탈북 난민과 고아들에 대한 보호를 촉구하는 `2012 횃불대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기독교단체인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 교회연합(KCC)’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한인 2세 청소년 1백 명 등 한인 수백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의장인 손인식 목사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는 9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오갈 데 없는 중국 내 탈북 고아들을 미국으로 입양할 수 있도록 미 의회를 압박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KCC/NK ACT 1 YKK 7/10> [녹취: 손인식 목사] “이번 워싱턴 횃불대회가 3년째인데 연방 의회와 미 정부를 움직여서 될수록 빨리 지금 계류 중인 탈북자들 사이에 태어난 고아들의 미국 입양법안을 패스시켜 주기를 호소하고, 또한 압력의 역할을 하는 대회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 탈북 고아 입양법안은 북한을 탈출한 고아들과 중국에서 태어난 탈북 여성들의 자녀들에 대한 미국 입양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의원이 지난 해 발의한 이 법안은 9일 현재 47 명의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주한인교회연합의 샘 김 사무총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법안의 통과를 호소하고 압박하기 위해 백악관과 중국대사관, 의회에서 연쇄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샘 김 총장] “On July 10th KCC will be hosting a serious of events..

10일에는 백악관과 중국대사관 앞에서 횃불기도회와 행진을 하고, 다음 날에는 미 의사당 앞에서 의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본 행사인 횃불집회를 열 계획이란 겁니다.

김 총장은 의원 여러 명이 의사당 앞 횃불집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장인 손인식 목사는 특히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2세들이 이번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게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인식 목사] “영어를 사용하는 2세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중심이 돼서 자신들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깨우침, 그리고 민족을 위한 자신들의 소명 의식을 훈련시키는 중요한 역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CC는 2세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집회기간 저녁마다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해 북한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연수를 별도로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합 의장과 스콧 필립스 백악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부국장, 북한 14호 개천관리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와 고아 출신 탈북 청년들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난 해 이 행사에 참석한 미 남부 호클라호마 주의 고등학생 정나리 양은 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나리 양] “Young people can really change anything..

젊은이들이 행사 참가를 통해 어떤 불가능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겁니다.

올해 미 동부의 명문인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하는 정나리 양은 이 행사 참석 뒤 학교와 지역에서 다양한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펼쳐 지역 언론에 크게 소개됐었습니다.

한편 KCC는 다음 달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얼바인에서 세계 28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5백여 명의 목사를 비롯한 수 천 명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모여 이틀 동안 북한에 관한 토론회와 기도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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